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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_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1, 2

June 23, 2021 | 2 Minute Read

넷플릭스 드라마 ‘빌어먹을 물정 따위’는 사랑이 결핍된 청춘들의 성장통을 다룬 내용이다. 이곳 중2병을 앓는 철없는 아이들의 투정이라고 볼 서울 있지만 제임스, 엘리사, 보니 유익 세 평판 주인공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잘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부모란 자신을 버린 존재이거나 벌을 주는 존재이다. 우리들이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는 대상은 부모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을 기반으로 타인에게 사랑을 주거나 받는다. 빌어먹을 인생 따위의 주인공들은 사랑의 첫 출발이 좋지 못했고 사랑이 결핍된 상태로 성장했다.

이들은 결핍을 채우기 위해 나름의 시도를 한다. 누군가를 죽일 살인 계획을 세우거나 가출을 감행한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시도들은 천만뜻밖 나름 성공한다. 엘리사를 죽여 자신의 결핍을 채우려 했던 제임스는 엘리사와 아울러 떠나 자신과 엘리사가 비슷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를 통해 결핍을 채워 나간다. 보니는 제임스와 엘리사에게 복수해 자신의 결핍을 채우고자 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보니는 지금껏 사랑의 결핍을 채울 방법과 대상을 찾지 못했다. (클라이브 교수를 정답이라 생각했지만 올바른 대상은 아니었다) 이렇듯 빌어먹을 세상살이 따위는 시즌 1, 2 전체에서 사랑의 결핍을 채우는 청춘들의 투쟁을 담고 있다.

시즌 1과 2의 차이점은 목적지의 유무에 있다. 시즌 1에서 제임스와 엘리사에게는 목적지가 존재했다. 집에서 탈출해 엘리사의 친아버지를 만나러 가면 자신들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고 시즌 1 내내 이를 실행했다. 그러므로 시즌 1은 이들의 여행을 쭈욱 따라가며 사건이 일어났고 서사가 흘러갔다.

그렇지만 시즌 2에서 엘리사와 제임스에게는 목적지가 존재하지 않고 방황만 있을 뿐이다. 제임스는 아버지의 유골을 들고 어디로 가야하지 몰라 한결같이 엘리사의 주변을 맴돌 뿐이다. 엘리사도 홧김에 경계 결혼식에서 도망쳤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목적지가 있는 시즌 1은 하나의 선처럼 주인공의 목적지를 따라가는 명쾌한 느낌이라면 시즌 2는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주인공들의 심리상태처럼 보는 사람에게도 갈팡질팡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매력이 덜 하다고 느꼈다. 이유는 매력적인 조연과 인물들 틈 케미에 있다. 시즌 1에서는 다양하고 매력있는 조연들이 등장한다. 시종일관 개새끼처럼 구는 엘리사의 양아버지, 자유롭게 살고 싶어라고 외치면서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는 주유소 근무원 프로도, 오묘한 호흡을 보여주는 테리와 유니스 수사관을 교외 수명 있다. 이들은 극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시즌 2에서 나오는 조연들 유별히 엘리사의 전남편, 도서관 남자, 경찰, 모텔 주인은 주인공의 서사를 위한 도구로 쓰였다는 인상이 강했다. 시즌 1에서는 닮은 듯 닮지 않은 제임스와 엘리사간의 케미가 드라마의 성공에 어떤 몫했다. 시즌 2에서는 기존 주인공에 보니를 추가했지만 세 주공 간의 케미는 거개 보이지 않았다. 보니, 제임스, 엘리사의 쓰리샷은 팽팽한 긴장감을 주기보다 어색함이 더더욱 크게 다가왔다. 좋은 사람인 척 보이려 하는 보니의 어색한 미소처럼 불협화음으로 보였다.

시즌 2는 2019년에 나왔고 현재까지 시즌 3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시즌 3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미리 시즌 2에서 추가적인 에피소드가 나올 건덕지 궁핍히 이야기를 완결 지었다. 제임스와 엘리사는 자신들의 결점을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으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갈 것이다. 보니 더구나 자신의 결핍과 부족한 부분을 직통 깨달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노력을 할 것이다. 빌어먹을 사회 따위는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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